천안함 폭침 3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서 각종 추모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해군은 오는 27일까지를 천안함 피격사건 상기기간으로 정하고 관련 준비에 분주하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해군본부 인터넷 홈페이지(www.navy.mil.kr)에는 '사이버 추모관'이 개설됐으며 국방부·국가보훈처 등 정부 부처 및 지자체 홈페이지와 연동해 '100만 송이 헌화(참배) 운동'도 진행중이다.
인천보훈지청 역시 지난 22일부터 천안함 희생장병 출신학교를 중심으로 추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고 안경환 상사 출신 학교인 인천제일고에서는 지난 22일 추도식이 열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백령도 행 여객선을 운항하는 청해진해운 역시 선내에 희생용사 현수막을 게시하고 관련 영상물을 상영한다.
대구에서도 천안함 용사인 고(故) 김선명 병장과 조진영 중사가 각각 졸업한 경북 구미 금오공고와 경구고에서는 추모식, 나라사랑교육, 추모 글 남기기 등의 행사를 열릴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26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애국범시민연합 주최로 '천안함 46 용사 3주기 추모제 및 나라 사랑 부산 범시민 안보결의대회'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50여 개 부산지역 시민, 종교, 교육, 안보, 보훈단체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추모행사, 안보결의대회, 나라 사랑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된다.
광주지방보훈청도 26일 오후 2시부터 광주 북구 우산동 안보회관에서 광주·전남 호국보훈 안보단체연합회 주관으로 '천안함 용사 3주기 추모식 및 안보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전국 모든 거점 지역에서 천암함 관련 추모행사가 마련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천안함 폭침 3주기 추모식행사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