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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해외연예

언론재벌 머독家 "'나가수' 리메이크할까"

▲ 김영희 PD/서승희(라운드테이블)



세계적인 언론 재벌인 머독 가가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25일 제5회 오키나와 국제영화제가 주최한 컨텐츠 바자에 참석한 '나가수'의 김영희 PD는 "루퍼트 머독 뉴스 코퍼레이션 회장의 딸인 엘리자베스 머독이 운영하는 프로덕션이 '나가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는 2001년 샤인그룹을 설립해 '마스터 셰프' '메를린' 등 영국의 인기 TV프로그램을 제작해왔다. 타임·선·폭스뉴스·월스트리트저널 등 거대 신문·방송사들을 소유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차세대 언론 여왕을 꿈꾸는 야심가다.

김 PD는 이 제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다음달 8~11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방송 프로그램 견본시 MIPTV에 참석한다. MIPTV는 세계 3대 콘텐츠마켓의 하나로, 매년 1만2000여 명의 구매 전문 바이어와 제작 관계자가 참여해 행사기간 동안만 약 5억 유로(약 7134억원) 이상의 구매 상담이 이뤄진다. 2011년 MIPTV에서는 '나가수'의 포맷이 약 100만 달러(약 11억원)에 미국의 프로덕션에 판매되기도 했다.

김 PD는 "미국에 판매가 됐고, 이어 포맷을 구입한 중국 후난 위성 TV에서는 중국판 '나가수'를 만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며 "최근에는 유럽 여러 국가에서 포맷 구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왔고, 그 중 머독의 딸은 강력한 자본을 앞세워 유럽 전역에 리메이크할 수 있는 판권 구입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오키나와에서 열린 콘텐츠 바자에 참석한 각국 관계자들도 '나가수'의 성공 사례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김 PD는 다음달까지 '나가수' 포맷 수출을 위해 여러 국가를 방문하고 7월 방송될 새 예능 프로그램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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