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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에콰도르 유기견 '개보쌈' 논란



에콰도르에서 '개 보쌈'하는 장면이 찍힌 사진이 최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논란이다.

문제의 사진은 산타 엘레나시 몬타니타 해변에서 촬영된 것으로 사진 속 두 남성은 큰 그물에 개 한 마리를 넣어 어깨에 둘러 매고 있다.

산타 엘레나 시의회는 얼마전부터 거리를 떠도는 유기견을 포획하고 있다. 개들이 주변의 음식물을 보이는 대로 먹어 치우고 아무 곳에나 배설을 해서 불쾌하다는 관광객들의 신고가 끊이지 않아서다.

이와 함께 유기견의 무분별한 번식으로 그 수가 급격하게 증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 해결에 나섰다고 시당국은 밝혔다.

에콰도르 환경부도 자국의 국제적인 이미지와 시의 위생 문제를 고려해 결정된 사항이라며 산타 엘레나시의 유기견 포획 정책을 지지했다.

하지만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동물보호 단체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 단체들은 "동물의 권리를 무시한 채 유기견을 쓰레기 다루듯 함부로 처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유기견들이 어디로 어떻게 이동하는지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 말 못하는 동물을 데려다 강제로 불임 수술을 시키거나 안락사 시키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동물 단체들의 항의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유기견을 희생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시의 청결과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유기견을 도시에서 격리시키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파비오 아바드 바우스·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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