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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아메리카노 스틱커피 출시… "재기 노린다"

커피믹스 시장 3위로 밀려난 네슬레가 다음달부터 '네스카페 수프리모 크레마 아메리카노'를 출시하고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에 진출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네슬레의 신상품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주요 할인점에 입점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인스턴트 원두커피 제품과 마찬가지로 설탕, 크림을 빼고 원두의 맛은 살리면서 커피 거품인 '크레마'를 강조해 차별화를 꾀한다.

AC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커피믹스 시장 점유율에서 동서식품은 79.6%로 압도적 1위를 지켰고, 2위는 12.5%의 남양유업이 차지했다. 2011년까지 8.9%로 2위를 유지하던 네슬레의 점유율은 5.1%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네슬레가 지난해 8월 '테이스터스 초이스'를 없애고 '네스카페'로 브랜드를 통합한 이후에도 점유율을 회복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커피믹스 시장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아메리카노 부문에 뛰어들며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