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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프로야구 개막 특집] 10대 관전포인트

30일 프로야구 개막… LG 봉중근·SK 최정 문학서 투타 대결

▲ 대전 한밭야구장이 겨우내 보수공사를 마치고 지난 19일 프로야구 첫 시범경기에서 관중을 맞이했다. 한밭야구장은 홈플레이트와 외야펜스 간 거리를 1·3루는 97m에서 99m로, 중앙을 114m에서 121m로 확장하고, 운동장 바닥을 인조잔디 대신 천연잔디로 교체했다.



최형우·김상현 등 거포경쟁 예고

삼성 3연패·김응룡 리빌딩 관심

2013 프로야구가 30일 개막전을 갖고 7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는 신생 NC 다이노스가 참가해 9개 구단이 우승을 놓고 격돌을 벌인다. 독주하는 구단이 없이 어느 해보다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2013시즌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관전포인트 10개를 뽑아보았다.

①삼성 아성, 두산·KIA의 도전

삼성이 사상 두 번째로 3연패에 도전한다. 해태 타이거즈가 1986년부터 내리 4연패 이후 3연패 구단은 나오지 않았다. 2연패를 이끈 막강한 마운드와 응집력 강한 타선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도 가능성이 높다. 삼성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미는 구단은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KIA와 김진욱 감독의 두산으로 꼽힌다. KIA는 부상선수 복귀와 김주찬의 가세로 투타에 걸쳐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두산은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다. 주전이 빠져도 곧바로 대체가 가능한 팀이다. 투수력도 삼성과 KIA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②돌아온 승부사 김응룡의 운명

올 프로야구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돌아온 승부사 김응룡 한화 감독의 운명이다. 해태와 삼성에서 10번의 우승을 이루고 6년 동안 삼성 사장을 역임했던 그가 돌연 한대화 감독의 후임으로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야구계는 과연 V10의 명장이 한화의 리빌딩을 성공시킬 것인지 관심이 크다. 부임과 함께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키면서 특유의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그러나 최근 선수난이 겹치면서 하위 팀으로 무너진 한화를 당장 재건시키기는 힘들다는 평가도 많다. 시범경기에서 엷은 선수층, 떨어진 경기력 등 한계를 드러내 노장군의 시름이 깊다.

③아홉번째 심장, NC의 돌풍은?

과연 신생팀의 돌풍이 불어올까. 9번째 구단 NC를 보는 팬들의 눈길은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먼저 승률 4할을 성공할 것인지가 최대의 관심사. 선수들을 보강했지만 선수층은 두텁지 못하고 신인 선수들을 대거 내세워 경험도 부족하다. 마치 아프리카 사자들에게 둘러싸인 가녀린 루우 같다. 그래서 승률 4할은 성공의 기준이다. 패기로 똘똘 뭉쳤다는 점에서 돌풍을 기대하는 눈길도 있다. 다른 팀에서 수혈한 선수들이 인생 역전 드라마를 쓸 것인지,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수 3명이 어떤 활약을 하는지도 관심이다. 신생 NC의 활약은 프로야구 흥행과도 관련이 있다.

④흥행 변수? 류현진 ML행, WBC 패퇴

괴물투수 류현진이 LA 다저스에 입단해 팬들과 미디어의 관심이 메이저리그로 쏠리고 있다. 더욱이 한국 대표팀은 3월 WBC 3회 대회에서 대만 1라운드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흥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맹활약 한다면 상대적으로 국내리그 흥행이 반감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국내리그에서 한화와 신생 NC와 한화가 부진할 경우 흥미 요소가 떨어질 수 있다. 프로야구는 지난해 사상 처음 700만(715만 6157명) 관중을 돌파하고 올해는 750만 명 동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악재를 딛고 목표달성에 성공할 것인지 궁금하다.

⑤'신흥거포' 박병호 홈런왕 2연패 도전

홈런은 야구의 꽃이다. 넥센 박병호의 홈런왕 2연패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2003년 이승엽이 3연패를 달성한 이후 2연패를 이룬 타자는 없었다. 올해는 상대팀의 집중 표적이 되면서 2년차 징크스를 겪을 수도 있다. 역대 홈런왕 삼성 최형우와 KIA 김상현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작년 타격왕 김태균도 타이틀까지 넘보고 있다. KIA 최희섭도 맹훈을 통해 풀타임 활약을 예고해 홈런경쟁에 뛰어들었다. 삼성 박석민도 완숙기에 접어들어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대전구장까지 넓어지면서 홈런이 줄어들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40홈런 타자가 등장할 것인지도 관심이다.

⑥포스트 류현진과 토종 20승 도전

류현진의 메이저리그행으로 최고투수 자리는 무주공산이 되었다. 토종 에이스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외국인 투수 전성시대에 제동을 걸 수 있는지도 관심사이다. 작년 다승왕 장원삼(삼성)과 함께 작년 부진했던 KIA 윤석민과 SK 김광현의 활약 여부가 주목거리. 특히 2011시즌 투수 4관왕을 따낸 윤석민이 예전의 구위를 되찾을 것인지 흥밋거리이다. 지난 1999년 정민태(현대) 이후 토종 20승 투수 배출 여부도 관심이다. 외국인 투수로는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가 22승을 따냈다.

⑦최저 60억? 예비 FA 대박 예고

올 시즌을 마치면 대어급 자유계약선수(FA)들이 쏟아져 나온다. 삼성 소방수 오승환, 삼성 좌완 에이스 장원삼, KIA 윤석민과 외야수 이용규, 롯데 포수 강민호, SK 내야수 정근우와 우완투수 송은범이 대박을 앞두고 있다. 벌써부터 이들의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몸값은 작년 롯데에서 KIA로 이적하면서 50억 원의 대박을 터트린 외야수 김주찬이 기준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각 구단들도 벌써부터 주판알을 튕기며 군침을 흘리고 있다. 그러나 수요에 비해 지나치게 시장가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⑧한 팀은 쉰다…경기일정 변수

올해 신생팀 NC 다이노스가 1군 리그에 참가하면서 경기 일정이 달라졌다. 8개 팀은 경기를 벌이고 반드시 한 팀은 쉬게 된다. 휴식 기간은 투수 운영에서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휴식기간 직전 대결하는 팀에 투수력을 쏟아 부을 수도 있고 충분한 휴식을 거친 뒤 만나는 팀에 집중할 수 있다. 선발진 운용도 예전과는 달라진다. 아무래도 1~2선발급 투수들이 보다 많은 등판이 예상된다. 때문에 에이스급 투수들이 강한 팀들이 유리하다. 대신 4~5선발급 투수들은 중간 계투진으로 이동해 스윙맨 역할을 한다.

⑨뒷문을 막아라…신소방수 활약도

올해는 각 팀의 소방수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소방수는 시즌의 성적을 좌우하는 핵심 보직이다. 역전패를 당하면 그만큼 후유증이 크기 때문이다. 삼성이 강한 것도 오승환의 존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올해 새로운 소방수를 내놓은 KIA 앤서니 르루, SK 박희수(송은범), 롯데 정대현, 두산 홍상삼(김강률), NC 김강민 등이다. 특히 수 년째 소방수 불안으로 힘겨워 했던 KIA는 앤서니의 활약도에 따라 성적이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 2연속 준우승에 머문 SK도 박희수에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두산 역시 우승을 위해서는 든든한 마무리 활약이 있어야 한다.

⑩10번째 심장 KT 창단 감독은?

올해 초 부영과 치열한 경합 끝에 10번째 심장을 움켜쥔 KT가 2015년 리그 참여를 목표로 창단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사장과 단장을 선임했고 스카우트를 통해 프런트 구성작업을 하고 있다.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창단 감독의 얼굴이다.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 김재박 전 LG 감독, 조범현 전 KIA 감독 등 기존의 사령탑들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 물론 젊고 새로운 얼굴을 전격 발탁할 가능성도 있다. 길지 않은 2년 동안 전력의 밑그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선호 OSEN 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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