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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해외연예

日 연예계 실력자 오사키 "K-코미디는 한류의 또 다른 희망"



101년 역사의 일본 최대 연예기획사 요시모토흥업의 오사키 히로시(60) 대표가 'K-코미디'의 세계화를 예상했다.

요시모토흥업이 2009년부터 5년째 주최하고 있는 오키나와 국제영화제 현장에서 26일 만난 오사키 대표는 "한국은 일본과 달리 자체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밖으로 시선을 돌렸고 음악과 드라마 한류를 만들었다"며 "그런 한국 사람들이 (해외시장을 겨냥해) 코미디를 만든다면 우리가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사키 대표는 지금까지 250회 이상 한국을 방문했을 정도로 우리 문화에 익숙하다. 한국과 일본의 코미디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교류할 수 있는 방법도 자연스럽게 머리에 그려왔다.

오사키 대표는 "서울에 넌버벌 코미디 공연이 많이 있더라. 그런 것을 한·일 공동제작하면 많이 싸우겠지만 완성된 작품은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눈썹을 뜻하는 손동작으로 개그우먼 김미화가 과거 선보였던 '순악질 여사'를 언급하며 "당시 굉장히 인상깊게 봤다. 요즘은 (김미화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하다. 굉장히 알기 쉬운 콩트였고 그런 코미디는 올드할 수 있지만 친근감 있고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사키 대표는 1970년대 요시모토흥업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줄곧 매니저로 활동하다 대표까지 올랐다. 현재 6000여 명의 소속 연예인을 보유하고, 연 매출 8000억원을 올리는 회사를 이끄는 일본 연예계 최고 파워맨이다. 도쿄·오사카·교토 등에 7개 극장과 도쿄·오사카에 2개의 개그맨 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오사키 대표는 "영화 쪽은 우리가 잘 하지도 못하고 잘 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며 "영화제를 계기로 오키나와에 초대형 종합 엔터테인먼트 타운을 지어 오키나와 사람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웃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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