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도 국내 프로야구 경기를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그간 네이버가 사실상 독점해 온 서비스에 구글의 서브 브랜드인 유튜브가 뛰어든 것이다. 프로야구 생중계로 거대한 사용자 집단을 확보한 네이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튜브는 30일 개막하는 2013 프로야구 전 경기를 유튜브 SPOTV 채널(http://www.youtube.com/spotv)에서 생중계한다.

SPOTV는 스포츠 중계 및 콘텐츠 제작 업체인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의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로 유튜브에 공식 채널을 오픈해 프로축구, 프로농구, e-스포츠, 이탈리아 프로리그인 세리에A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중계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야구의 경우 개막전부터 1일 최대 4경기까지 실시간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 유튜브 해당 채널에서 원하는 팀 별 경기 영상을 선택해 볼 수 있으며, 모바일 디바이스로도 생생한 고화질(HD) 경기를 감상할 수 있다.

경기가 종료된 후에는 이닝 별 경기 동영상 및 하이라이트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장면을 선택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선수 인터뷰 동영상이나 명장면 등도 제공해 경기장을 찾지 못했거나 생중계를 놓친 야구팬도 당일 경기의 중요한 소식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