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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러시아 수색동호회 구 소련 탱크 완벽 복원



모스크바 수색 동호회 '아리에르가르드'가 최근 한 시골 마을에서 부서진 구 소련 전차 T-60을 발견, 완벽하게 복원했다.

동호회 회원인 스타니슬라프 니쿨리체프는 "처음 탱크를 발견했을 때 전쟁에 사용된 역사적 산물을 발견했다는 마음에 무척 기뻤지만 곧 수리할 곳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팔면체 모양의 특이한 포탑 때문에 전차를 복원시키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부서진 전차 근처에서 전차 부품들을 발견했지만 전차를 복원시키기에는 부품들이 턱없이 모자랐다. 하지만 수소문 끝에 러시아 각지에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실제로 사용됐던 부품들을 구할 수 있었다.

니쿨리체프는 "전쟁 박물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차들은 모형일 뿐"이라며 "우리가 발견하고 복원한 전차는 역사의 산물인 진짜 탱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구 소련 탱크는 러시아 늪지대나 숲에서 종종 발견된다. 이번에 전차가 발견된 지역도 2차 대전 당시 들판이었지만 그 동안 나무와 수풀로 뒤덮여 발견되지않았던 것이다.

현재 복원된 T-60 전차는 노긴스크 전쟁박물관에 기증됐으며, 동호회의 전차 발견 및 복원 과정은 향후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다리야 부야노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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