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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산 300년만에 폭발하나

일본 후지산에 있는 호수의 수위가 낮아지고 인근 온천에서 지진이 빈발, 300년 만에 후지산의 분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1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지산 내부의 5개 호수 중 하나인 가와구치호의 3월 평균 수위는 1999년 이후 평균치보다 약 1m 내려갔다. 이 때문에 가와구치호 호반에서 170m 떨어진 섬에 있는 '육각당'이라는 정자까지 걸어갈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후지산 지하의 마그마 활동으로 호수 바닥에 균열이 생겨서 물이 새어나간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강우량이 적었기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설명에 무게를 싣고 있다. 지방기상대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평균 강수량은 912.7㎜지만, 올해 2월까지 7개월간 강수량은 556.5㎜에 불과했다.

아사히신문은 가와구치호의 수위가 2007년 7월과 2008년 3월에도 비슷하게 내려갔다가 회복된 적이 있다며, 4∼5월에 후지산 눈이 녹아내리면 다시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후지산에서 20∼30㎞ 떨어진 온천 관광지 하코네에서 올들어 소규모 지진이 1700회 일어난 것도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하코네산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다른 화산의 마그마 활동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후지산 분화 조짐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이 있다.

후지산은 1707년 마지막으로 분화한 이후 현재는 휴화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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