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수 싸이가 '기록의 사나이'로 입지를 굳힌다.

지난해 10월 4일 10만 여명(경찰 추산 8만 여명)이 몰려들었던 싸이의 서울시청 광장 무료 콘서트가 가장 많은 사람이 참여해 동시에 '말춤'을 춘 행사로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최근 인증받았다.

한국기록원 기록검증서비스팀은 이번 인증을 위해 당시 기록영상과 사진, 문서, 객관적인 보도내용, 신뢰할 만한 사람들의 확인서 등을 주최측으로부터 넘겨받아 한국 공식기록으로 인증했다. 싸이는 이번 '서울시청 단체 말춤' 기록의 인증을 기네스월드레코드 등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기관에 요청할 예정이다.

한국기록원 측은 "싸이의 서울시청 공연이야말로 시민이 한데 어울려 열정적인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의 이미지를 드높이는 기회가 됐다"며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등재돼 세계 시민에게 널리 알려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싸이는 지난해 9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사상 가장 많은 사용자가 추천한 비디오로 선정돼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등재됐다. 또 기네스 기록으로 등재되지는 않았지만 유튜브 최다 조회 기록(1일 현재 약 14억8000만건)도 보유하고 있다./유순호기자 su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