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지난 대선 당시 공통으로 제시한 공약이행을 위한 6인 협의체를 구성, 매달 한 차례 정례회의를 통해 입법화하기로 했다.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직무대행과 변재인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은 1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국회 정론관에서 밝혔다.

6인 협의체에는 양당 대표 및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이 참여한다.

이를 위해 수요일 첫 실무급 회의를 열고 이번주 안에 1차 회의를 열기로 합의해 6인 협의체를 가동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첫 회의는 4~5일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례회와 별도로 양당 정책위의장의 건의에 따라 양당 대표가 합의하하는 회의도 수시로 열릴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쟁점 사안에 대해 각 상임위가 우선 논의한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으며 상임위에서 합의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책위의장 및 6인 협의체가 나서서 합의하는 방식이다.

의제는 국회·정당·정치 개혁 공통 분야를 포함한다.

정책공약 중에서는 경제민주화와 민생 공약을 우선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추경예산 편성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나 위원장 대행은 "추경은 일자리 확충과 민생·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우선 노의하기로 했다"며 "부동산 대책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오후 청와대 발표 이후에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변 위원장은 "추경 편성의 큰 틀에는 공감하지만 세입 결손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