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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이선호칼럼> '넥센야구' 올해 재미있을 것 같다

넥센이 무서워졌다. KIA와 개막 2연전 중 첫 경기에서 14안타를 날리며 9득점했고, 두 번째 경기는 6안타로 6점을 뽑는 응집력을 보였다. 서건창·장기영으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진의 출루율이 높았고, 이택근·박병호·강정호·유한준·이성열까지 중심타선의 화력 또한 막강했다.

공격적인 주루도 돋보였다. 톱타자 서건창은 개막 2경기에서 도루를 5개나 성공했다. 발빠른 선수들은 나가면 자동으로 뛸 뿐만 아니라 안타를 치고 상대의 틈이 보이면 무조건 다음 베이스를 향해 돌진했다.

여기에 투수력도 단단해졌다. 외국인 나이트와 밴헤켄, 언더핸드 김병현과 좌완 강윤구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든든하다. 물음표였던 김병현은 두 번째 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2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따냈다. 스피드와 변화구가 지난해보다 분명 나아졌다. 불펜구성이 아직은 미흡하지만 소방수 손승락이 건재해 든든한 라인을 구축했다.

기술만 좋아진 것이 아니다. 넥센을 이끌고 있는 염경엽 감독과 선수들의 교감이 끈끈해져 팀 분위기가 일체화가 된 느낌이다. 감독의 야구를 선수들이 이해하고 현장에서 실행에 옮기고 있다. 본헤드 플레이 없이 생각하는 야구를 한다. 선수들의 기민한 몸놀림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2008년 창단 이후 넥센은 강팀들의 도우미 노릇을 했다. 그러나 올해는 개막을 앞두고 8개 구단 감독들의 입에서 이구동성으로 넥센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개막 2경기에서 보여준 '넥센 야구'가 왠지 재미있을 것 같다.

/이선호 OSEN 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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