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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최용권 삼환기업 명예회장 지난주 2차례 검찰 조사

최용권(63) 삼환기업 명예회장이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최 명예회장은 회삿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으로 고발돼 지난주 검찰에 출석했다.

최 명예회장은 삼환기업 계열사인 신민상호저축은행에 수십 개의 차명계좌를 개설해놓고 건설현장별로 1000만~2000만원을 빼돌려 다달이 수억원씩 10년간 걸쳐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계열사 간 부당거래 등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그동안 최 명예회장의 주식취득자금 소명서, 차명계좌 확인서, 국세처 자료 등을 넘겨받아 기초조사를 벌였다.

앞서 삼환기업 노동조합은 지난해 11월 "최 회장이 차명으로 주식을 만들기 위해 손실처리를 한 증거가 있다"며 "부실계열사 부당지원과 계열사간 부당거래 및 허위 공시 등을 일삼았다"고 검찰에 고발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