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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같은 '보시라이 스캔들' 진짜 영화로

중국 최대 정치 스캔들로 불리는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 낙마 사건'이 할리우드 영화로 만들어진다.

2일(현지시간) 미국에 본부를 둔 중화권 매체 세계신문망에 따르면 할리우드의 한 영화 제작사가 보시라이 스캔들을 다룬 서적 '중국 권력자의 사망유희(이하 사망유희)'의 판권을 사들여 조만간 영화 제작에 들어간다.

사망유희는 이 스캔들을 첫 보도한 중화권 매체 명경신문망의 총편집 허핀과 화교작가 황원광이 지난 1년 간 공동 집필한 책이다. 저자들은 이 서적의 저술을 위해 50여 명의 중국 고위관리 및 소식통을 인터뷰했고 충칭시 현지 조사도 했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FP)는 보시라이의 낙마 과정과 중국 고위 지도자들의 역할을 상세하게 묘사한 사망유희(영어명: A death in the Lucky Holiday Hotel)를 2013년도 필독도서로 선정했다.

사망유희에서는 영국인 닐 헤이우드의 살인자가 보시라이의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가 아니고 이 스캔들을 촉발한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 공안국장으로 서술돼 있다. 또 보시라이가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비서실장을 지낸 링지화(令計劃) 당 통전부장과 가까운 사이로 묘사돼 있다. 링지화는 보시라이의 부친인 당 원로 보이보(薄一波)의 수양아들이었다.

/조선미기자 seon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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