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연봉 1위는 당연히 삼성전자?
SK텔레콤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9882만원.
롯데쇼핑은 남자 직원 연봉이 여자 직원의 2.6배로 성별 차이가 가장 컸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기준으로 지난해 SK텔레콤 4074명의 1인 평균 연봉이 9882만원으로 대기업 중 1위였다.
SK텔레콤 다음으로 현대차(9433만원), 외환은행(9095만원), 기아차(9079만원), LG상사(9051만원) 등의 순이었다.
또 한라공조(8885만원), SK(8633만원), 현대모비스(8384만원), 금호석유(8182만원), 삼성엔지니어링(8173만원) 등 5곳은 8000만원이 넘었다.
삼성전자 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6970만원, LG전자는 6338만원, POSCO는 7858만원이다.
국민은행(7749만원), 신한은행(7735만원), 우리은행(7414만원), 하나은행(7233만원) 등 은행 직원의 연봉은 7000만원대다. 기업은행은 6519만원이다.
남녀 간 임금 격차는 심한 편으로 조사됐다.
유통업종은 남녀 격차가 가장 심해 롯데쇼핑은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이 4910만원으로 여성 직원(1920만원)의 2.6배였고 신세계는 남성 7360만원, 여성 3186만원으로 2.3배의 차이를 보였다.
또 현대상선 2.3배, BS금융지주와 현대산업이 각 2.2배, 대상 2.1배, 외환은행, 삼성카드 각 2.0배 등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KT는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이 6339만원으로 여성(5476만원)과 1.2배에 그쳐 주요 대기업 중 남녀 간 임금 격차가 가장 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