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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유럽에서 뜨는 '안전 화장품'…이유가 있었네

▲ 6일 열린 '파리 국제 약국용품 및 의약품 박람회(Pharmagra·파마고라)'에서 피에르파브르 더모코스메틱(PFDC)의 듀크레이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 파리 국제 약국용품 박람회 '파마고라' 개막

뷰티 트렌드를 이끄는 도시 파리에 '안전 화장품' 열풍이 불고 있다. 근원지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테 드 베르사유(Porte de Versailles)' 전시장에서 막을 올린 '파리 국제 약국용품 및 의약품 박람회(Pharmagora·파마고라)'. 행사에 참가한 더모코스메틱(Dermocosmetics·약국 전용 화장품) 브랜드들은 파라벤·알코올 등 유해성분을 빼거나 산소 접촉을 제한하는 용기를 만드는 등 최근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안전 화장품을 대거 선보였다.

유럽 최대 제약산업 전시회 중 하나인 '파마고라'는 올해로 벌써 25년째 열리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프랑스는 물론 벨기에·네덜란드 등 전 세계 4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새로 나온 의약품 및 약국장비와 최신 트렌드 등을 제안한다.

마리솔 투렌 프랑스 보건복지부 장관은 "약국 및 약사는 환자 중심의 안정되고 투명한 의료 서비스 구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파마고라를 통해 다양한 약국용품은 물론 최첨단 기술과 장비를 접해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약국 전반에 걸친 컨텐츠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쾌적한 약국 환경을 위한 전문 가구부터 환자 모니터링에 필요한 컴퓨터 장비, 약 조제 자동화 시스템까지 등장했다. 특히 '약국 화장품'이라 불리는 더모코스메틱 분야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유럽 약국 화장품 1위 기업인 피에르파브르 더모코스메틱(PFDC)이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인 아벤느·듀크레이·아더마를 비롯해 로레알 그룹의 비쉬·라로슈포제 등이 자리한 더모코스메틱 존(Zone)은 관련 종사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비달 쁠루 아벤느 프로덕트 매니저는 "최근 소비자들이 안전을 추구하면서 많은 더모코스메틱 브랜드들이 자연 성분을 사용하거나 안전한 용기를 선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움직임은 화장품뿐 아니라 의약품에도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PFDC 아더마의 올해 주력 아이템은 '멸균 용기'를 사용한 '엑소메가 에몰리언트 라인'. 산소를 원천 차단한 용기에 담아 개봉 후에도 신선한 제품 상태를 유지, 유통기한이 따로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을 찾은 헬레나 사라 약사(47·프랑스)는 "새로운 약국 용품이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매년 파마고라를 방문한다"며 "올해는 더모코스메틱 라인을 강화해 약국 디스플레이를 다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마고라 관계자는 "파마고라는 제약회사들이 약사와 약국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제품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리"라며 "판매로 직접 매출을 올리기보다 순수 홍보를 통해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 게 주된 목적이라 업계의 관심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기간 브랜드 부스별 홍보활동 외에 약사·약국 종사자들을 위한 교육 및 마이크로 워크숍, 이벤트 등이 다양하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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