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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 - 거장 피카소 영면하다



거장 피카소 영면하다

1973년 4월 8일, 현대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가 9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스페인 말라가에서 태어나 일찌감치 천재화가로 이름을 날렸던 청년 피카소는 프랑스의 파리에서 ‘청색 시대’와 ‘장밋빛 시대’를 거치며 본격적인 작품 세계를 열어 나갔다. 1907년에 그린 로 충격적인 큐비즘의 시대를 열었던 그는 돈과 여자와 명성을 한껏 누리며 살았다. 그는 삶을 긍정했고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정력적으로 작업해 고대와 르네상스와 근대의 지평을 함께 그림 속에 담은 위대한 거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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