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노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교통 분야 단속 업무를 보조 어르신 50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만 55~70세 고령자를 대상으로 주차 단속 등 교통 분야 단속 업무를 보조할 '주차단속보조원' 응시원서 접수를 8일부터 금요일인 12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원서를 접수하는 주차단속보조원은 주로 대형 쇼핑몰, 주요 교차로, 버스·택시 승차장 등 현장에 투입돼 주차 질서 계도 등의 교통 관련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주로 사고 예방을 위해 주차 질서 문란행위를 바로 잡는 역할을 수행하며 보행자 안전을 위해 보도상 주정차위반 차량에 대한 이동 계도 등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교부 및 접수를 시작해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을 거쳐 오는 29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선발된 인원은 5월부터 단계적으로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령자는 기간 동안 은평구 불광동에 위치한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불광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거리·구 질병관리본부 내)를 방문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운전면허 2종 보통 이상의 자격증 소지자로서 현장단속업무 수행이 가능한 신체 건강한 55~70세의 시민이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며 학력 제한은 없다.
선발된 주차단속보조원은 격일제(토·일요일 제외)로 하루 6시간30분 현장근무를 하며 급여는 1일 근무 시 5만원이 지급된다.
급여는 월급 형태로 매월 5일 전후에 지급하고,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에 가입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www.seoulsenior.or.kr, 02-389-8891), 교통지도과(02-2133 -4556)와 어르신복지과(02-2133-741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주차단속보조원 모집은 지난해의 경우 200명 정원에 1152명이 지원, 높은 경쟁율을 보였으며 올해는 채용포기, 중도퇴직 등으로 발생하는 결원은 추후 불합격자 중에서 고득점 순으로 충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