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정경대(LSE)의 교육 과정을 국내에서 이수하고,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이 처음으로 생겼다.

우석대학교(총장 강철규)는 내년부터 런던국제대학(LSIS) 개교와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8일 오전 영국문화원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LSIS를 통해 사회과학 분야 세계 대학 순위 5위권 이내의 LSE 교과과정을 국내에서 동일하게 이수할 수 있으며 LSIS 국제학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전공은 국제관계학과 국제금융학으로 나뉘며 LSIS에서 취득하는 런던대 학위는 영국 LSE의 학생들이 취득하는 학사학위와 동일한 것으로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또 재학생들은 런던대 학생 포털을 이용해 런던정경대의 모든 학습자료를 제공받으며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모든 수업은 LSE 교수진이 집필한 교재를 사용하여 영어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연 1회 LSE가 영국 LSE와 동일한 수준과 기준으로 출제·감독·채점하는 전공시험을 치른다.

LSIS의 학사운영은 LSE 뿐만 아니라 영국 정부기관인 QAA (Quality Assurance Agency for Higher Education)의 직접적인 관리·감독을 받는다.

학생들은 1~2학년 과정을 입학 후 1년 반 동안 집중 이수한 뒤 2년간의 전공심화 과정을 거침으로써 대학 4년 과정을 3.5년만에 이수하도록 되어있어, 졸업 후 시간 낭비 없이 9월에 시작하는 해외 대학원에 곧바로 진학할 수 있다.

우석대는 진천캠퍼스에 올 하반기 수시모집부터 내국인 100명, 외국인 20명으로 총 12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