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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투잡 뛰는 오륙도 아빠···직장·주식투자 등 겸업 급증

벤처기업에 다니는 박재민(53·가명) 씨는 최근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주식 때문에 신세를 망친 사람들을 하도 많이 봐서 되도록 안하려고 했지만 갈수록 줄어드는 실질임금을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특히 '오륙도'(56세까지 일하면 도둑)란 소리를 듣기 전에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새벽잠을 설치며 뉴욕증시도 꼬박꼬박 챙긴다.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50대에 포진하면서 50대 경제활동참가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용의 질이 상대적으로 낮아 주식투자에 눈을 돌리는 50대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9일 통계청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50대 인구는 741만1000명이며 이중 경제활동인구는 546만8000명에 달해 경제활동참가율이 73.8%였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50대 경제활동참가율은 2000년 68.7%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50대 취업자도 535만3000명으로 고용률이 72.2%에 이르러 역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가 50대에 접어들면서 50대 인구가 10년 만에 63.1%나 증가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식에 투자하는 50대가 급격히 늘었다. 50대 주식투자인구는 2004년 76만7000명에서 2011년 126만3000명으로 64.7% 증가했다. 이는 50대 은퇴자의 일자리가 임시·일용직에 국한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가 일터에서 한꺼번에 썰물처럼 빠져나가 경제를 위축시키는 것을 막으려면 임금피크제, 정년연장 등을 통해 경제적 탄력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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