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3 뉴욕TV페스티벌 시상식에서 KBS 프로그램 세 편이 수상했다.

KBS는 10일 "'KBS 특별기획 김정일'이 시사 부문에서 은상을, '이카로스의 꿈'이 스포츠 부문 동상을, '공주의 남자'가 미니시리즈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5회를 맞는 이 시상식은 뉴스, 다큐멘터리, 드라마, 엔터테인먼트 등을 포함하는 종합 TV 국제상으로, 올해에는 5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참가한 작품들이 경쟁했다.

'KBS 특별기획 김정일'은 1년 6개월 동안 전세계 14개국에서 찾아낸 김정일에 대한 기록, 영상, 증언으로 제작된 3부작 다큐멘터리다. '이카로스의 꿈'은 헬기나 비행기 항공 촬영에서 미처 다 담아내지 못했던 히말라야를 패러글라이더를 이용해 자유자재로 근접 촬영 기록한 작품이다.

앞서 KBS는 지난해 '성균관 스캔들'로 동상을, 2010년 '전설의 고향-사진검의 저주'로 금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