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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북 '고도의 기만전술 펼쳐'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의 고도의 기만전술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11일 "북한이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을 곧 발사할 것이라는 정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원산지역으로 옮긴 무수단 중거리미사일을 격납고에 숨겼다가 끌어내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으며 함경남도 일대에서 관측된 이동식 미사일 발사 차량(TEL)도 수시로 장소를 옮겨가며 한미 첩보망을 교란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함경남도 지역에서 식별된 TEL 4∼5대도 수시로 장소를 바꾸고 있다"며 "미사일 동향을 관측하는 한국과 미국의 피로감을 극대화하고 정보를 교란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미사일이 움직이는 패턴을 볼 때 실제 무수단 중거리미사일 대신 노동과 스커드 미사일만을 발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