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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나는 펫? 입양할 여주인을 찾습니다!



최근 중국 충칭시 거리에서 한 남성이 자신을 길러줄 예쁜 여주인을 찾는다며 개 분장을 하고 기어 다니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소동이 발생한 곳은 충칭시 샤핑바구 거리. 대낮에 해괴망측한 복장을 하고 개목걸이까지 한 남성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기어 다니고 있었다. 그는 개 짖는 소리를 흉내내고 물그릇을 바닥에 놓은 채 핥아 먹었다.

그의 앞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있는 큰 종이가 놓여있었다. "저를 길러줄 예쁜 여주인을 찾습니다. 이름은 왕차이(旺才). 33세. 대학 졸업. 온순하고 성실함. 미혼. 돈이 없어서 담배도 안 피우고 술도 안 마십니다. 예쁜 주인에게 사랑 받고 그 품 안에서 잠들 수 있는 애완견이 부러워 개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당신의 충실한 노예가 되겠습니다. "

이 남성의 엽기적인 행동에 금세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모여들었다. 구경하는 시민들은 황당한 웃음을 지으며 사진을 찍어댔다. 결국 청관(도시관리원)이 나타나 이 남성을 끌어냈다.

왕차이는 거리에서 끌려나오며 "개 분장을 한 것은 사실 행위예술"이라고 해명하면서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삶의 무게가 너무 버거웠어요. 그러던 차에 아름다운 여성들이 개를 끌고 산책하는 것을 보니 개 팔자가 상팔자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의 모습을 찍은 동영상은 인터넷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행위예술이라고는 하지만 보고 있기 민망하다. 다른 방법은 없었나", "세상을 넓고 사람은 다양하다. 개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다 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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