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권 민주통합당 의원이 정부의 공식 문건에서 김정은의 호칭을 존중해 써야한다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국회 등에 따르면 심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 당시 류길재 통일부 장관에게 "사적으로는 '김정은'이라 할 수 있지만 공식적으로 표기하는데 '김정은의 군부대 방문' 이런 식의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일부의 업무보고 문건에 언급된 '김정은' 표현에 대해 문제를 삼은 것이다.

그는 "북한이 우리 대통령을 가리켜 '박근혜는' 이런 식으로 한다면 그 자체가 상황의 악화를 의미한다"며 "정부는 '이런 게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라는 걸 보여주도록 정중한 예를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심 의원은 각종 포털 검색어 10위 안에 들며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