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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강남 고3 투신소동..."성적 비관 때문인 듯"

12일 오전 10시 4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투신 소동을 벌이다 부모의 만류로 건물을 내려왔다.

이 학교에 재학중인 김모(18)군은 학교 건물 6층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리겠다고 소동을 벌였다.

학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지면에 매트리스를 깔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김군은 경찰·소방당국·학교 관계자들과 1시간 가량 대치를 벌이다 안전하게 건물 아래로 내려왔다.

김군은 이날 아침 부모에게 평소와 달리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인사한 후 등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이상히 여긴 김군의 아버지가 오전 학교를 찾아와 담임 교사를 만났다.

김군은 교사와 상담하던 중 좁은 창문을 통해 옥상을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김군이 전날 치른 모의고사 성적 때문에 비관한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 폭력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