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가 싱가포르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13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2013 씨엔블루 월드투어 - 블루문'을 연 이들은 '웨어 유 아'를 시작으로 '겟 어웨이' '원 타임' 등 히트곡들을 연이어 연주하며 6500여 팬들을 열광시켰다.

정용화는 이종현의 즉석 기타 연주에 맞춰 "오늘 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우리를 오래 기다려 주셔서 감사 드린다"는 가사를 담은 노래를 선물해 팬들을 감동시켰다. 강민혁과 이정신도 영어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거듭 전했다.

팬들은 노래에 맞춰 핸드폰 불빛을 다 같이 켜는 이벤트로 객석을 밝히기도 하고, 정용화의 진행에 따라 파도타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마지막 곡 '트라이 어게인, 스마일 어게인'이 흐르자 한국말로 '보고 싶었어'가 적힌 플래카드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6일 대만에 이어 13일 싱가포르 공연을 마친 씨엔블루는 5월 4일 태국, 10·11일 홍콩 공연으로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