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캔커피 제품에서 열량표기가 누락돼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이 제조·판매하는 '맥스웰 하우스'와 '스타벅스 더블샷' 제품 중 일부가 열량 표기 없이 유통됐다.

같은 제품군인 '스타벅스 더블샷 에스프레소&크림' 전면에는 열량을 표기했으나 '스타벅스 더블샷 에스프레소 마키아또'의 경우 카페인 함유량만 표기되기도 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판매 또는 판매 목적으로 수입·진열·운반하는 식품에는 열량 등 영양에 관련된 정보를 표시해야한다. 캔커피는 음료가 아닌 '다류'로 분류돼 현행법상 의무 표기 대상이 아니지만, 대다수의 캔커피 업체가 정보 제공 차원에서 용기 표면에 열량을 표기하고 있다.

이에 동서식품 관계자는 "'스타벅스 더블샷 에스프레소&크림'은 유크림이 포함돼 예외적으로 칼로리를 표기했다"면서 "'맥스웰 하우스'의 열량 표기는 디자인 변경 때 제외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