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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러시아 청각장애아동들이 만든 '우주비행사 박물관'



최근 러시아와 라트비아 국경 인근에 위치한 '우주비행사 박물관'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우주비행사들이 직접 사용했던 물건과 특수학교의 청각장애아동들이 수집한 1300여 개의 특별한 전시품이 관심을 끌고 있는 것.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위성 모양의 조명이 먼저 눈에 띈다. 이 작품은 장애학생들이 통조림 캔과 낡은 흡입기 등을 재활용해 직접 만들었다.

청각장애학교 교사이자 박물관 관리인인 마리야나 부그례예바는 "우주비행사가 되기를 꿈꿨지만 청각장애로 그 꿈을 이루지 못한 니콜라이 페트로비치가 이 박물관을 설립했다"며 "그가 처음 수집한 물건도 러시아 우주 계획의 선구자인 콘스탄틴 에두아르도비치 치올콥스키가 사용한 보청기"라고 밝혔다.

부그례예바는 "페트로비치가 바이코누르 우주 기지에서 근무하던 지인을 통해 우주비행 관련 물품들을 수집했다"며 "우주비행사가 사용하던 개인 물품이나 사진, 우주식품 등을 기증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유럽 지역의 청각장애 학생들도 박물관을 많이 찾는다"며 "이곳을 둘러보고 우주비행사의 꿈을 갖는 아이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쉽게도 아직 청각장애를 가진 학생들 가운데 우주비행사가 된 경우는 없지만 아이들은 항상 치올콥스키처럼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우주비행사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개관 25주년을 맞이한 우주비행사 박물관은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우주비행사 초청 등 다양한 기념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알레나 보브로비치 기차·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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