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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게임

넥슨 소아암 환자 가족 꿈이루다

소아암 환자 가족은 환자보다 더 큰 고통을 겪는다.

목숨과 바꿔도 아깝지 않은 자녀가 암이라는 무서운 병마와 싸우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가족 여행은 사실상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이 소아암 환자 가족의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넥슨은 '선물공장프로젝트'와 손잡고 소아암 환자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주기 위한 제주도 여행을 후원했다.

선물공장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 자원봉사자들과 재능기부자들이 모여 설립한 비영리 사회봉사단체다. 이번 제주도 여행은 선물공장프로젝트가 뇌종양 등 소아암 가족을 선정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넥슨은 경비 일체를 후원하고 가족앨범 제작과 자원봉사 등 재능기부도 진행했다.

지난 14일 제주도를 방문한 다섯 가족들은 각 가정의 상황과 선택에 맞춘 프로그램에 따라 사흘간의 첫 제주도 여행을 만끽했다. 동행한 자원봉사자들은 운전과 사진촬영, 가이드 등을 맡아 가족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넥슨 박진서 이사는 "선물공장프로젝트가 좋은 취지의 사업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적극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비영리 사회봉사단체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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