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발사고 희생자 가운데 8세 소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소년은 폭발이 일어난 마라톤 대회 결승선 근처에 서 있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소년은 어머니, 누이와 함께 대회에 출전한 아버지가 결승선을 통과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폭발로 인해 소년의 어머니와 누이도 다쳤다.
경찰은 이번 폭발로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사망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는 사망자 가운데 이 소년도 포함돼 있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보스턴 어린이 병원에 실려간 부상자 명단에는 머리를 다친 두 살배기 남아와 다리를 다친 9세 소녀, 15세 이하 어린이 6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측은 어린이 환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이 미사일을 쐈나 보다." 첫 번째 폭발음이 들리자 현장 근처에 있던 한 미국인은 이 같은 농담을 했다고 한인 유학생 김시훈(26)씨가 밝혔다.
김씨는 이날 세계 4대 마라톤대회 중 하나인 보스턴대회의 결승점 사진을 찍기 위해 그 주변으로 가려고 했다. 하지만 운집한 관중 때문에 결승선에서 300m 떨어진 지점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는"사진을 촬영하던 중 오후 2시50분께 첫 번째 폭발음이 들렸고, 뒤에 있던 미국인이 장난투로 '북한이 미사일을 쐈나 보다'고 농담을 했다"면서 "폭발음이 그 정도로 컸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아수라장으로 변한 보스턴 지역에서 '사람 찾기' 서비스를 긴급 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보스턴 경찰은 폭발물의 원격 기폭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시내 휴대전화 서비스를 전면 폐쇄했다. 마라톤 참가자 등 사고 현장 인근 시민들은 휴대전화 사용이 어려운 상태다.
이에 구글은 마라톤 참가자들의 가족과 친구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찾을 수 있도록 '구글 퍼슨 파인더' 사이트를 가동했다. 이용자들은 사이트 검색창에 찾고자 하는 사람의 이름이나 사고 현장에 있는 누군가의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