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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당신 노리는 휴대폰 게임 속 '음모의 늪'



◆게임

안데르스 데 라 모테/밝은세상

전직 경찰이자 현재 국제보안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스웨덴 작가가 쓴 범죄소설. 저자는 사회 부적응자로 살아가는 주인공이 휴대폰 게임에 빠져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에 현대사회의 문제를 흥미롭게 녹여냈다.

어느 날 우연히 휴대폰을 주운 주인공은 휴대폰 게임에 도취된 나머지 배후의 음모를 의심조차 하지 않는다. 그러는 과정에서 옳고 그름의 판단이 흐려지고, 현실과 가상 세계를 혼돈하게 된다.

저자는 음모에 걸려든 한 개인이 비밀조직을 파헤치고 무너뜨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통해 현대인들 역시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정보와 그 이면을 똑바로 봐야한다고 경고한다.

누구나 갖고 있는 휴대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트위터·유튜브·페이스북을 매개로 그려지는 사건의 전개는 꽤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다. 관련 분야의 실무 경험이 풍부한 작가가 현장에서 쌓은 해박한 전문지식은 소설의 개연성과 진정성을 높여 읽는 재미를 더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