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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공포의 '압력솥' 보스턴 폭발물 정체 밝혀져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에 '압력솥 폭탄'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폭탄 테러에 압력솥(Pressure cooker)이 사용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복수의 소식통도 첫 번째 폭발물은 금속과 볼베어링 등이 담겨 있는 6ℓ짜리 압력솥이었고, 또 다른 폭발물 역시 못이 가득 담긴 압력솥 폭탄이었다고 확인했다.

압력솥 폭탄은 그동안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테러 사건에 이용됐다. FBI와 미 국토안보부가 2010년 7월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압력솥 폭탄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무장세력 등 국제적인 테러 조직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과거 압력솥 폭탄을 이용한 테러는 미국과 중국 등에서 발생한 적이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전직 군인이 압력솥 폭탄을 만들어 텍사스의 한 레스토랑을 공격하려 한 혐의로 지난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이번 폭탄 테러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남성이 용의 선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제테러조직인 알카에다와의 연관성도 일단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20대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남성에 대해 수사 당국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유학비자를 받고 입국한 이 남성은 폭발 당시 의심쩍은 행동을 했다는 목격자의 제보로 당국에 구금된 채 조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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