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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못 믿겠다' 입주업체에 계약파기 통보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가 길어지면서 입주기업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20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화연료펌프는 인도의 한 자동차 부품회사로부터 납품계약 파기 통보를 받았다.

대화연료펌프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자동차 부품의 납품 기일을 지키지 못하자 인도 회사는 이같은 통보를 e메일 통해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회사는 공문에서 "이제부터 자동차 부품을 미국에서 사겠다. 1주일 안에 우리가 개성공단에 투자한 금형시설을 돌려주던지 금형의 자산가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대화연료펌프의 관계자는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이 다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대응했지만 인도 거래처는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처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본사를 둔 대화연료펌프는 개성공단에 2005년 개성대화, 2008년 개성유니를 설립, 자동차 부품을 30여 개국에 수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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