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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테러 용의자 형 사살.동생 체포

▲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 테러 형제 용의자중 동생인 조하르 차르나예프가 체포 직후 구급차량이 실려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AP.연합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 사건의 형제 용의자 2명 가운데 도주 중이던 조하르 차르나예프(19)가 19일(현지시간) 경찰에 생포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보스턴 경찰 등 수사 당국은 이날 오후 8시45분께 매사추세츠주 워터타운 지역의 한 주택가에서 조하르와 수시간 대치한 끝에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 과정에서 수차례 총성이 들렸으며 체포된 그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형인 타메를란(26)과 도주 과정에서 총상을 입었으며 체포 직전에서 총을 쏘며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조하르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배후 세력 유무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조하르의 형인 타메를란은 이날 새벽 동생과 함께 도주하다 몸에 폭탄을 두른 채 경찰에 달려들다 총격을 받아 사살됐다.

이로써 지난 15일 보스턴 테러 사건이 발생한지 4일 만에, 이들 형제의 움직임이 전날 밤 경찰에 포착돼 추격이 시작된지 22시간여만에 용의자의 체포가 끝났다.

차르나예프 형제는 체첸공화국과 인접한 러시아의 북부 캅카스 출신으로 타지키스탄을 거쳐 부모 및 여자 형제 2명과 함께 11년 전인 2002년께 미국으로 이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과 보스턴 인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들 형제는 평소 소셜미디어 활동을 열심히 해왔다.

또 이들의 대한 주변 및 학교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어서 범행동기를 납득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하르는 하버드대학 진학생을 많이 배출하는 미국 최고의 공립고등학교 가운데 하나인 케임브리지 소재 린지앤드라틴스쿨 출신이다.

사망한 형 타메를란은 복싱 선수로 워터타운 인근의 2년제 대학에 다니다 프로복싱 선수로 전향했다.

한편 FBI가 이날 새벽 경찰과의 총격 전으로 사망한 타메를란을 2년 전에 조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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