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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박 대통령, 방미 후 방중 진행할 듯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초 미국을 방문한 뒤 중국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전날 저녁 청와대에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농림축산해양수산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가진 만찬 자리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힌 것으로 참석자들이 알렸다.

대화를 나누던 중 박 대통령은 다음달 우리나라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한중일 정상회담 관련 얘기가 나오자 "중국에 가는 것으로 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양국 외교 당국은 박 대통령의 방중 일정과 형식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은 출범 직후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순으로 정상회담을 성사시켰으나 박 대통령이 미국에 이어 중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과 중국의 우선 순위가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당선 직후 중국에 첫 특사를 보냈고, 지난달 20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한중 수교 이후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취임 축하전화를 하는 등 중국과의 관계가 도드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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