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NL 코리아'의 귀염둥이 김슬기와 고경표가 6월 개봉될 옴니버스 공포물 '무서운 이야기 2'로 이미지 변신에 도전한다.

천진한 외모와 다소 걸맞지 않게 능청스러운 욕설 연기로 '국민 욕동생'이란 별명을 얻은 김슬기는 영화속 세 번째 에피소드인 '사고'에서 여행을 떠났다가 무시무시한 상황에 직면한 여학생 윤미라 역을 맡았다.

눈을 부라리며 육두문자를 내뱉는 TV속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공포에 질린 표정이 전혀 다른 배우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훤칠한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덜 떨어진 코믹 연기로 인기 상승중인 고경표는 엘리베이터 괴담 '탈출'에서 학생들이 들려준 얘기를 재미삼아 따라한 뒤 다른 세상에 갇혀버린 교생으로 출연해 김슬기처럼 기존의 유쾌한 이미지를 벗었다.

올해 처음 공개되는 한국 공포영화로 사후세계를 다룰 이번 작품은 이들 외에도 박성웅·이세영·백진희·성준·이수혁 등 최근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맹활약중인 신선한 얼굴들이 대거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