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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위기의 MBC, 조금 잘하나 싶더니 다시 '외면' 자초



1년 넘게 고전하다 최근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선전으로 간신히 시청률 반등에 성공한 MBC가 다시 외면을 자초했다.

7년 만에 순위제를 부활해 높은 관심을 모았던 '쇼! 음악중심'이 제도가 첫 도입된 20일 방송에서 신뢰도가 떨어지는 순위 집계 방식과 생방송 중 대형 실수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는 MC 노홍철이 1위를 잘못 발표해 케이윌에게 트로피를 줬다 뺐는 민망한 사고가 벌어졌다. 제작진의 실수로 최종 1위 후보에 오른 케이윌과 인피니트의 점수 그래프가 바뀌어 표기됐기 때문이다.

방송 직후 제작진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문자 투표 점수를 관리하는 업체에서 두 팀의 위치를 혼동해 생긴 단순 실수였다. 점수는 100% 공정한 집계 결과로, 향후 문자 투표 업체는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히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보다 더 문제가 된 부분은 순위다. 현재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싸이의 '젠틀맨'이 이날 순위에서 제외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싸이 뿐 아니라 조용필의 '바운스' 등 현재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악중인 노래들이 모두 빠졌다.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순위 집계 기간을 방송 2주 전인 4월 4일~10일을 기준으로 잡아 이 날짜 이후에 발표된 노래들을 후보에서 제외해서인데,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를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반면 엠넷 '엠카운트다운'과 KBS2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는 해당 주를 기준으로 순위를 집계해 '젠틀맨'을 포함시켰다.

한 방송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집계 방식을 고수한다면 앞으로도 현실과 동떨어진 순위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MBC가 '제 살을 깎아 먹는 격'으로, 이는 전체 프로그램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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