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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대기업 소형 마트 탓에…50대 동네 마트 주인 자살

광주의 한 50대 동네 마트 주인이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오전 10시께 전남 나주시 경현동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 유서가 담긴 남성용 점퍼가 놓여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시간 30여 분 동안 4m 깊이의 저수지를 수색한 끝에 A(52)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3년 전부터 광주 북구의 한 주택가에서 소규모 마트를 운영했으나 장사가 잘 되지 않았고 얼마 후 200m 거리에 프랜차이즈 마트가 생기면서 경영이 더욱 어려워져 우울증 치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 자녀 2명을 둔 A씨는 1층 상가와 2층 주택을 빌리며 1억원이 넘는 빚을 졌고 마트 운영을 하며 중간 투자와 적자로 인해 수천만원의 대출을 더 했다.

지난해 말 건물 월세까지 인상되면서 A씨는 어제부로 마트를 폐업하고 나주에 있는 아버지의 집에 방문, 저수지 인근 어머니의 산소에 가겠다고 한 뒤 연락이 끊겼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자신의 무능함 때문에 모든 것이 잘못됐다며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