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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학교폭력 피해학생 10명 중 4~5명 "자살 생각해봤다"

학교폭력 피해자의 절반가량이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22일 '2012년 전국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을 경험한 학생 중 44.7%가 '자살까지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온·오프라인 설문을 통해 전국 16개 시·도 초·중·고교생 553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 같은 응답은 전년의 31.4%에 비해 13.3%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학교폭력 피해자의 33.8%는 '아무런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일이 커질 것 같아서'(29.8%),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25.8%)라는 답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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