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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중세 기사단을 막아라! 러시아 축제 논란



"중세 기사단 축제는 정치적으로 부적절하다."

러시아 페테르부르크 인근 비보르그시의 '마이스코예 제레버'(메이 트리) 축제를 두고 시의 부시장이 이 같은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마이스코예 제레버는 매년 5월 고성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로 활쏘기와 검술 시합, 튜턴(독일) 기사단과 루시(러시아의 옛 이름)군의 대규모 전투 재현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최근 비보르그시의 부시장 알렉세이 투르킨은 공개석상에서 "역사적으로 튜턴 기사단은 러시아의 국민영웅 알렉산드르 넵스키 대공과 싸운 루시의 적"이었다며 "기사단 축제를 진행하는 것은 비애국적인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축제는 정치적으로 부적절"하다며 "현대 현대 러시아의 국내 정치 이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튜턴 기사단 클럽을 이끌고 있는 알렉세이 볼로가 "투르킨의 주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며 축제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비보르그시 역시 투르킨 부시장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비보르그시 정부 대변인은 "투르킨의 발언은 지극히 개인적인 주장일 뿐이며, 축제 진행은 법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많은 관광객 덕분에 현지 주민들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며 "비보르그시는 마이스코예 제레버 축제를 적극 장려한다"고 덧붙였다.

/안나 감지코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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