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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그리스인 조르바'의 한국판, 연극 '라오지앙후 최막심'

▲ 최막심 역의 남경읍. /명동예술극장 제공



고전 명작 소설 '그리스 인 조르바'가 한국적인 이야기로 재탄생해 연극 무대에 오른다.

현대 그리스 문학의 대표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쓴 소설을 번안한 '라오지앙후 최막심'이 다음달 8일부터 6월 2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연극은 명동예술극장이 우수 희곡 확보를 위해 뛰어난 소설을 희곡화하는 프로젝트의 첫번째 작품이다.

이에 따라 배경은 소설 속 1800년대 말 이후의 크레타 섬에서 1941년 격동기의 연해주 지역 조선인 촌락으로 무대를 옮겼다. 종교·이념·사상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만을 좇는 주인공 조르바는 떠돌이 최막심으로, 소설의 화자이자 책과 지식에 속박 당해 섣불리 행동하지 못하는 지식인 '나'는 김이문으로 다시 태어났다.

특히 이번 연극은 시적인 압축과 감각적인 시각미가 돋보이는 연출로 주목받는 양정웅 연출과 아름다운 언어로 장면의 리얼리티를 살리는 배삼식 작가의 조합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작품을 번안한 배 작가는 "소설 속 주인공들처럼 진흙탕같은 현실에서 몸부림치며 온 몸으로 고민했던 사람이 식민지 시대에도 분명히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국 정서에 맞게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최막심 역을 맡은 뮤지컬배우 남경읍은 "뮤지컬만 하던 나를 왜 불렀나 했더니 춤도 춰야 하고 노래도 해야 하고 아코디언도 불어야 하는 등 해야 할 게 많더라"면서 "하루 평균 연습 시간이 15시간은 되는 것 같다. 잠자는 시간 외에는 최막심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고 노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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