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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사라진 '소셜커머스 금리'

올 상반기 시중은행들의 소셜커머스 상품이 사라졌다. 지난해 상반기 외환·우리·씨티·스탠다드차타드(SC) 등이 잇달아 소셜커머스 상품을 내놓았던 것을 감안하면 격세지감이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소셜커머스 상품 판매를 중지했거나 현재도 계획을 잡지 않고 있다. SC은행 관계자는 "현재 따로 계획한 것이 없다"며 "당시에는 활발하게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로 (소셜커머스를) 본 것"이라고 말했다.

SC은행은 지난해 4월 '그루폰' 통해 '두드림2U통장'을 판매하면서 4.1% 금리에 쿠폰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0.9%의 우대금리를 제공했었다.

우리은행도 지난해 2월 쿠팡을 통해 타 은행 이체수수료면제 이용권을 판매했지만 지금은 중단했다. 가입자가 쿠팡에서 무료로 쿠폰을 구매한 뒤 한 달 내에 우리꿈적금을 인터넷으로 가입할 때 쿠폰을 제시하면 타 은행 이체수수료를 면제해줬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1월 쿠팡에 올린 쿠폰을 구매해 출력한 뒤 영업점에서 적금상품 가입하면 0.6%포인트의 금리를 얹어주는 상품을 내놓았지만 현재는 모두 중단했다.

이 같은 돌변은 소셜커머스 상품을 내놓아 보니 실적에는 별 도움이 안 됐다는 판단을 한 때문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을 끌기 위한 방편으로 약간의 역마진을 감수하면서 소셜커머스에 상품을 올렸었다"며 "지금은 고객을 유인할 만큼의 매력적인 금리를 만들기가 힘들다"고 했다.

외환은행 역시 영업활성화 차원에서 이뤄진 '판촉'이었다는 설명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고객감사 캠페인 일환으로 소셜커머스 영업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보효과라는 측면에서는 소셜커머스 상품이 앞으로도 필요할 것이란 지적도 있다. 특히 이 채널의 이용자가 20~30대 젊은층인 만큼 실적 보다는 홍보효과를 보면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실제 상품 가입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30% 선이지만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는 젊은 고객층을 유인하는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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