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만든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갤럭시S4'가 세계 최초로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26일 한국 시장에 가장 먼저 갤럭시S4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국내용 제품은 옥타코어어 칩을 장착했음에도 LTE 망을 지원한다. 미국 등 LTE 통신망이 깔린 국가에는 퀄컴 쿼드코어 칩을, 일부 유럽국가를 비롯해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3G 통신망 위주의 국가에서는 옥타코어 칩을 장착한 것과 차이가 있다.

한마디로 한국 소비자는 최강 스펙의 제품과 가장 빠른 속도의 통신 시스템이 결합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갤럭시S4는 5인치 슈퍼 아몰레드(AM OLE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장착했으며 화면 해상도는 풀HD급(1920×1080화소)이다. 화면 밀도는 441ppi(인치당 화소 수)다.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이 이전보다 커졌지만 두께 7.9㎜, 무게 130ｇ으로 전작 갤럭시S3보다 가볍고 얇아졌다.

화면 앞 유리의 경우 코닝 사의 강화 제품 '고릴라 글라스3'를 선택해 이전보다 내구성이 향상됐다.

동영상을 보다가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 재생을 잠시 멈추는 '삼성 스마트 포즈', 스마트폰을 기울이는 각도에 따라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여주는 '삼성 스마트 스크롤', 센서를 활용한 건강관리 'S헬스' 등 이미 알려진 첨단 기능도 이변 없이 탑재됐다. 가격은 32GB 기준 89만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