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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학교 냄비' 프로젝트, 영양실조 반년만에 사라져



반년 만에 영양실조에 걸린 학생들을 건강하게 만든 멕시코 시골 학교의 '학교 냄비' 프로젝트가 화제다.

게레로 지방 칠라파시의 시골 마을에 있는 이 학교는 스무 명 남짓한 학생들이 다니는 분교다.

그동안 이곳 학생들은 하루에 10~15페소(약 900~1400원)를 쓰며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사서 끼니를 해결했다. 그러나 3년 전 이들의 영양 상태가 매우 위태로운 수준이라고 판단, 교사들이 '학교 냄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학교 냄비 프로젝트는 학생 한 명에게 하루에 10페소씩을 거둬서 자체적으로 급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교사들은 거둔 돈으로 마을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달걀, 콩, 나물 등 건강에 좋은 식재료를 구입했고, 학생들은 당번을 정해서 요리를 했다.

당시 학생들은 비타민, 칼슘, 철분, 섬유질 부족으로 심각한 영양실조를 앓고 있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6개월 만에 몰라볼 정도로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다.

더불어 학교 측은 교내에 정수기와 난로를 설치하는 등 시설도 정비했다. 이 덕분에 아이들은 물처럼 즐겨마시던 과당음료도 덜 마시게 됐다.

학교 냄비 프로젝트로 영양 상태가 호전되자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또한 눈에띄게 향상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지원한 환경연구단체 관계자는 "학교 냄비 프로젝트는 지역 공동체 활동의 모범적인 사례"라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이 사례를 벤치마킹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브리엘라 뭉기아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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