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계 거주자 1000명 중 물이용부담금 제도가 긍정적이라고 대답한 비율이 86.5%에 달했다.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지난달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물이용부담금 제도가 '매우 긍정적'이라는 대답은 응답자 중 14.2%였으며 '대체로 긍정적'이 라는 대답은 72.3%에 달했다.

반면 '매우 부정적'이라는 의견은 2.6%였다.

제도 운영 기대효과에 대한 설문에는 59%가 '상수원 수질 개선'을 꼽았으며 '지역내 오염원 감소'를 든 응답자는 11.5%였다. 뒤이어 '지역주민 생활환경 개선'(8.7%) '생태계 보전 및 동식물서식지 확보'(7.8%) '개발제한에 따른 자연환경 보전'(7.0%) 순이었다.

부담금의 사용용도를 묻는 설문에는 55.4%가 '상수원 수질개선'에 써야 한다고 응답했다.

'지역주민 생활환경 개선'(12.7%) '지역내 오염원 감소'(10.3%) '생태계 보전 및 동식물 서식지 확보'(9.3%) 순이었다.

한편 부담금제도를 도입하기 전인 1998년 팔당댐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는 1.5mg/ℓ였지만 지난해에는 1.1mg/ℓ로 개선됐다.

BOD는 물속에 들어 있는 유기오염물질을 미생물이 분해하는데 필요한 산소의 양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오염이 심한 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