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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프로야구특집] 삼성, 박석민은 용병들의 엄마

▲ 박석민



외국인 선수의 첫 번째 성공 요건은 문화적 적응이다. 제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문화 적응에 실패한다면 소용없다.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이후 문화 적응에 실패하는 바람에 조기 퇴출된 사례가 허다하다. '브콜돼' 박석민이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선수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맡고 있다. 평소 넉살 좋기로 소문난 박석민은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와 아네우리 로드리게스가 국내 무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 국내 타자들의 성향을 비롯한 기술적인 부분을 조언할 뿐만 아니라 분위기 메이커까지 1인 다역을 한다.

구단 관계자는 "박석민이 외국인 선수들의 국내 무대 적응을 전담한다"고 농담할 정도다. 박석민은 밴덴헐크와 로드리게스가 쇠고기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단골 식당에 초대하기도 했다. 5명이 30인분 가까이 먹었다는 후문.

외국인 선수 통역 업무를 담당하는 구경모 씨는 "평소 박석민 선수가 밴덴헐크와 로드리게스를 아주 잘 챙겨준다. 이들 또한 박석민 선수를 잘 따른다"고 귀띔했다. 그래서일까. 밴덴헐크는 "듣던대로 아주 좋은 팀이다. 모든 사람들이 정말 잘해준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도와준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로드리게스 또한 "선수들 모두 마음이 따뜻하다. 낯선 무대에 와서 이렇게 좋은 동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덕분에 한국 야구를 즐기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석민은 이들의 국내 무대 적응 뿐만 아니라 선발 등판할 때마다 화끈한 대포로 승리 사냥을 도울 태세다. 그야말로 만점 도우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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