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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뉴욕 간 싸이 "내가 상 받은 것 자체가 혁신"

"(제가 상을 받을지) 누가 알았겠어요. 이 상을 주시는 것 자체가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신곡 '젠틀맨' 홍보를 위해 미국을 찾은 '국제가수' 싸이가 2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뉴욕대학교 강당에서 열린 트라이베카 영화제(Tribeca Film Festival) 혁신상 수상식에 참가했다.

트라이베카 영화제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시작됐으며, 혁신상은 기존의 틀을 넘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해 영향력을 미친 개인과 단체에 주어진다.

검은색 양복에 파격적인 흰색 드레스 셔츠를 받쳐 입고 시상식장에 나온 싸이는 다소 서툰 영어에다 겸손한 태도로 관중으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특히 싸이가 시상식장에서 관객들을 향해 "다소 당황스럽지만 저 (따지고 보면) 잘생기지 않았어요"라고 농을 던지자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어 시상식장이 뉴욕대 강당인 점을 감안, "제가 1996년 뉴욕대에 지원했다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마침내 이 건물에 들어오게 됐습니다"고 말해 거듭 관중의 폭소를 유발했다.

싸이의 젠틀맨은 이번 주 빌보드 핫 100에서 5위를 차지했다.

싸이는 오는 28일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갔다가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다음 달 3일 록펠러센터에서 열리는 NBC '투데이쇼'에 출연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