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인근 키스방 등 퇴폐 유해업소 62곳이 적발돼 115명이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2일부터 1주일간 이들 유해업소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통해 성매매 오피스텔을 비롯해 변종 퇴폐업소 62개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업소는 모두 학교 부근 200m 이내의 '학교환경 위생정화 구역'에서 영업하다가 적발됐다.

강남구 역삼동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남성전용 사우나는 인근 여고에서 150m 거리에서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25일까지 21억원의 부당이득 챙긴 이 업소 업주 유모(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이 단속을 시작하면 업자들간 단속 정보를 공유해 이를 막고자 단속반은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업소를 급습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 불법행위가 드러난 유해업소들에 대해 해당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등에 통보, 시설철거 및 영업장 폐쇄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번 집중단속은 다음달 21일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