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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극/뮤지컬

4대가 붓 들었다! 가족의 의미 되새기는 전시회 눈길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전시가 마련된다.

이청승 전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다음달 1~8일 광화문역 지하에 위치한 베세토 갤러리에서 어머니 김수복(96) 여사를 비롯해 7명의 형제자매들, 9명의 자식과 조카들, 4명의 손자손녀 등 '4대'가 함께 하는 가족전시회를 연다. 올해가 4회째로 21명의 가족들이 각자 틈나는 대로 작업했던 그림 1~2점씩을 내놔 모두 40~50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그동안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이청승 전 사장은 "모나리자 회장이셨던 모친은 우리나라 1세대 디자이너다.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지켜봐왔고, 자연스럽게 그 영향을 받았다"며 "우리 가족의 피에는 이런 예술가적인 기질이 잠재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청승 전 사장의 조카로 현재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이은지 리누 디자인 실장은 "구순이 훨씬 넘은 할머니는 아직도 정정하시다. 가끔 할머니가 붓을 잡고 그림을 그리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행복하다"며 "그림이라는 공통 언어가 50명의 대가족을 하나로 묶었고 웃음을 줬다"고 귀띔했다.

말과 소를 좋아하는 이 사장은 말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담은 작품 2~3점을, 큰형 이청남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부드러운 동양화를 각각 선보인다. 성신여대 서양학과를 졸업한 이은지 씨는 딸 박예림 양과 함께 서양화를 그렸다.

전문가의 기품이 어린 작품도 있고, 순수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습작도 있어 눈길을 끌 전망이다. 문의: 02)3662-1211 /김민준기자 mjkim@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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