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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가치 하락한 엔화, 국내 수입차에도 영향?

3300만원짜리 '캠리'가 2310만원으로 떨어질까.

국내에서 일본 수입차 가격이 엔저 현상으로 어떻게 달라질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엔화 가치가 7개월 만에 30% 하락하면서 '캠리' '어코드' '알티마'와 같은 대중 모델은 물론 '렉서스 ES350' '인피니티 G37'과 같은 럭셔리 차량의 값이 언제, 얼마나 떨어질지에 예비 수입차 오너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일본 중형 세단의 대표 모델인 '캠리' 가솔린 모델 가격은 3300만원이다. 엔화 하락분을 단순 반영해 계산하면 2310만원이다. 이는 쏘나타 중간급 트림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렉서스 ES350' 가운데 가장 저렴한 '프리미엄' 모델 가격은 4990만원. 역시 30% 하락분을 반영하면 3493만원이다. 그랜저의 하위 트림 수준에 불과하다.

만약 실제 이같은 수치가 매장에서 반영된다면 쏘나타는 물론 아반떼를 사려는 고객도 캠리로 눈을 돌릴 수 있고, 그랜저를 점찍었던 고객은 'ES350'으로 갈아탈 수 있다.

그렇다면 현실은 어떨까.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엔화와 관련이 없는 그룹이다. 혼다가 대표적이다. 혼다는 하이브리드 쿠페 'CR-Z'를 제외한 전 모델이 미국에서 들어온다. 국내에 공급되는 '캠리' 역시 미국산이다.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만큼 달러로 결제된다.

또 다른 그룹은 토요타, 닛산과 같은 일본 현지 생산 모델이 다수인 경우다. 이들 브랜드의 주장은 한마디로 "차는 밀가루와 다르다"는 것이다.

환율이 오르고 떨어지는 것을 바로 반영해 내놓는 물건과는 같은 방식으로 가격을 책정할 수 없다는 논리다.

이에 대해 토요타·닛산 관계자는 "최소 6개월은 지나야 현재 환율을 시세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율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면 고객에게 정확한 가격을 전달할 수 없다"며 "다만 이러한 부분을 반영해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등 고객만족 서비스에 신경쓸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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